제460화 잡았던 희망이 다시 절망으로
- 두 모자는 소파에 오랫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다. 박준일에게 일이 생긴 뒤 그들은 여전히 정신이 흐리멍덩해서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
- 박준일은 그렇게도 기고만장하고 성질이 급했으며 인간 자체가 냉혹하고 결단력 있는 성격을 지녔고 사람들의 눈에 그의 이미지는 마치 강한 신처럼 아파도 아프다는 소리를 안 하는 사람 같았는데 어떻게... 어떻게 이렇게 사라질 수가 있는 걸까?
- 장정아는 이건 분명 꿈일 거라고 생각했다. 꿈에서 깨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