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7화 크게 소란을 피워 Greed로 되어줘!
- 장정아는 여전히 놀란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녀는 머릿속으로 이미 박준일의 여러 가지 마지막 죽는 방식에 대해 생각했었다. 제일 나쁜 결과 역시 이미 생각했었다. 그러니 지금 이 남자가 자신의 앞에 멀쩡히 서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것도 안색이 조금 나쁜 것 제외하고 아무런 문제도 없이 말이다.
- 장정아는 지금의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었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쏟아지고 있었다. 그녀는 박준일의 옷깃을 필사적으로 부여잡았다.
- “아무 일도 없었는데 왜 나에게 아무런 힌트도 주지 않았어?! 난 당신과 조석 씨가... 뛰어내린 줄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