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1화 그녀를 데려가 그녀 대신 화풀이하다
- 이 목소리를 들은 서지연은 본능적으로 덜덜 떨었다. 이 목소리는 너무나 익숙했다. 매번 그녀가 장정아에게 손을 대려 할 때마다 누군가 나타나 도왔다.
- 누군가가 빛을 등지고 문 앞에서 걸어들어왔는데 장정아는 휠체어에 앉아 있어 멀리 있는 사람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다. 단지 키가 크고 마른 사람이 뒤에 두 사람을 데리고 오고 있었고 그 중 한 사람은 빨간 옷을 입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아주 눈에 익은 것 같았다.
- 가까이 다가와서 보니 박준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