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2화 득을 보고 잘난체하다
- 마건은 일이 이렇게 180도 역전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박준일은 장정아 옆에서 그녀를 막아선 채 마치 칼날이라도 품은듯한 눈빛으로 그를 베어버릴 듯 노려봤고 마건은 순간 공포감을 느꼈다.
- 그는 눈앞의 사람이 확실히 박준일이 옳다는 걸 다시 한번 실감했다. 박준일은 정말로 죽은 게 아니었다. 그것도 모자라 그는 예전보다도 더욱 포악한 군주로 되어 돌아왔다!
- 앞에 막아선 박준일 때문에 장정아의 시선 거의 모두 가려졌다. 하지만 박준일은 그녀의 바람막이가 되어 지켜주었고 실제 행동으로 그의 결심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