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15화 연후와 약혼하지 않으면 너와 하겠어?
- 장현우가 오늘 차지현 집에서 난동을 부리는 건 정말 너무 난처한 일이었다. 박소연은 이 순간 자신이 내려가야 좋을지 이곳에 서있어야 좋을지 몰랐다.
- 움직이지 않으면 자신이 겁쟁이와도 같아 보일 것이다.
- 그러나 만일 차연희의 집에서 나간다면 박소연은 장현우가 무조건 어떤 일들을 벌이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무법천지인 사람이라 그를 저지할 수 없었다. 어떠한 일들이 이미 도덕적인 범위를 벗어나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