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17화 호텔 문을 박차고 들어오다!
- 저녁 수업이 끝나고 소훈은 박소연을 데리러 양호실에 도착했다. 박소연이 잠든 걸 발견한 소훈은 의식적으로 살금살금 걸어들어왔다. 침대 곁에 다가와 박소연의 얼굴에 붙은 밴드를 바라보던 소훈은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 예전에 누나는 나만 괴롭힐 수 있었는데 지금은...
- 주먹을 꽉 쥐던 소훈은 뭔가 생각난 듯 주위를 둘러보았다. 다행히 임천은 양호실에 없었다. 박소연이 잠든 걸 보고 방해가 될까 봐 나간 것 같았다. 하지만 학교 수업도 다 끝났고 아마 곧 돌아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