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7화 그녀를 훑어보며 유언비어를 퍼뜨리다
- 박소연은 온 밤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내일 그저 소훈과 같이 학교에 가준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장현우도 같은 학교라는 것이 생각날 때면 그녀는 여전히 불안했다.
- 아침이 되어 박소연이 깨어났을 때 아니나 다를까 짙은 두 개의 다크서클이 그녀의 눈 밑에 자리 잡고 있었다. 소훈이 문을 열고 나왔는데 옆방에서 다크서클이 무릎까지 내려온 채로 나오는 누나를 본 그는 깜짝 놀라서 물었다.
- “안색이 왜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