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7화 깡다구 있어?

• 현문위를 죽인 뒤, 한율은 펄쩍 뛰어 현문 일가의 두 명의 무술 대가 고수를 향해 걸어갔다. 두 명의 현문 일가 무술 대가 고수들은 자신의 도련님을 처참하게 살해한 한율을 보고 놀라 삼십육계 줄행랑을 치려 했다.
• 아쉽게도 태세는 이미 기울었다. 한율이 두 손을 들어 올리자 황금빛 영력이 두 손을 감쌌고 그가 손바닥을 펴자 육안으로 보이는 빛이 발사되어 나왔다. 현문 일가의 두 명의 무술 대가는 그렇게 한율의 손에 죽게 되었다.
• 이때 용시호와 동가호는 이미 휴전한 지 한참이나 되었다. 그들은 눈앞에서 참살된 현문위와 그의 부하들을 보고 안색이 어두워졌다. 조금 전 분명 중상을 입었던 한율이 짧은 시간 내에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