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0화 오해가 있는 게 아닐지?
- 임재천의 집, 임정운은 가만히 방안에 앉아있었다. 요즘 임재천의 감시가 더 심해져 함부로 외출도 할 수 없었다! 그는 방안에 있던 날짜를 보더니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 “문지우 이 자식, 벌써 며칠이나 지났는데 왜 소식 하나 없어?”
- 임정운의 마음은 점점 더 초조해졌다. 일을 맡기고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문지우에게서는 그 어떤 연락도 오지 않았고 그건 계획이 성공하지 못했다는 뜻이니까. 정말 성공했다면 문지우 성격에 당장 블러드 캐슬에 문씨 일가가 계열사를 만들 수 있게 해달라며 임정운을 닥달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