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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0화 원망

  • 차에서 내린 려원은 장씨 일가의 화려한 별장을 바라보며 한율에게 말했다.
  • “한율씨, 카오스 캐슬에 지낼 만한 곳이 없는데 이 별장을 한율씨의 집으로 만들어도 되겠어요.”
  • 한율은 고개를 끄덕이며 거절하지 않았다. 계속 고아영의 집에 머물 수도 없고 지금 서유진도 왔으니 고아영과 함께 있으면 더욱 안되는 일이었다. 고아영은 한율이 고개를 끄덕이자 왠지 모르게 마음 한구석이 서운했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자신에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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