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4화 무력함
- 이 말을 들은 진강욱은 화가 치밀어 얼굴이 벌게졌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씩씩거리며 그를 노려보았다. 집사가 괜히 목숨만 잃지 말고, 한율을 멀리하라고 신신당부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 게다가 진강욱은 이번에 데리고 나온 사람이 두 명뿐이었다. 반면, 한율과 백현도가 힘을 합치면 실력이 그들을 압도했기에 진강욱은 꾹 참을 수밖에 없었다.
- “자식, 자만하지 마. 조만간 형을 대신해 복수할 거야. 우리 진가네 사람한테 원한을 샀는데, 남은 인생 편히 지낼 수 있을 거로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