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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3화 일부러 막은 거야

  • “어제는 빨대를 꽂느니, 백수니 하더니 이제 와서 멋있다고?”
  • 서유진이 싱긋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한율이 뭘 믿고 저런 거액을 제시하는지 서유진도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한율이 만약 낙찰금을 내놓지 못한다면 서준표에게 부탁하는 한이 있더라도 한율을 도와주리라 마음먹었다. 블러드 캐슬의 재계 1위로서 200억 정도는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다. 한율을 노려보는 조지훈의 얼굴은 점점 더 험악해졌다.
  • “21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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