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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5화 그를 위해 죽다

  • “죽여!”
  • 한율이 갑자기 고함을 지르며 체내의 기운을 한없이 뿜어냈다. 곧이어 드래곤 헌터 스워드의 화염이 사라지고 금빛이 한줄기씩 나타나더니 두 사람을 뒤덮었던 시커먼 그물을 순식간에 없애버렸다. 그물은 마치 금빛 속으로 숨어들어 간 듯싶었다.
  • 한율은 검을 휘두르며 사나운 기세를 드러냈고 정처 없는 칼날이 하현준에게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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