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3화 벌레
- 수련의 길은 무술을 연마하는 것보다 백배는 쉽게 느껴졌지만 딱 한 가지, 돈이 너무 많이 들었다. 려원이 떠나가자 한율은 눈앞에 놓인 백 년 묵은 약재들이 들어있는 주머니들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내심 기뻐했다. 이런 물건들은 레벨 단계를 돌파하고 터를 닦는 단계에 진입하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 비록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면 실력이 두 배로 늘긴 하지만 레벨 단계와 터를 닦는 단계는 하늘과 땅 차이었고 터를 닦는 단계에 이르러야 진정한 수련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수준이 사람들이 말하고 있는 신선의 수준에 이를 수 있었다.
- “시험해 봐야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