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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화 목숨

  • 엄인아는 한율에게 사실대로 김지웅이 무서운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한율이 우쭐해진 상태라는 것을 알았기에 그렇게 말하면 한율은 더욱 그 자리를 떠나지 않으려 할 것이 뻔했다. 한율은 오세영과 엄인아를 번갈아 본 뒤에 말했다.
  • “인아야. 넌 세영씨랑 먼저 가. 난 이따가 돌아갈게.”
  • 엄인아는 여전히 꿈쩍도 하지 않는 한율을 보고 초조해져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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