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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4화 굴복

  • 링 중앙에서 눈부신 푸른 섬광이 폭발했고 그 섬광은 마치 타오르는 불꽃처럼 한율을 감싸고 있었는데 경기장 전체에서 그 불꽃의 위압감을 느낄 수 있었다.
  • 눈앞의 광경을 본 용시호가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 “허세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이야. 다섯 번의 양보는 필요 없어. 지금 바로 죽어서 재가 되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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