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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1화 제가 업어줄까요

  • 지민이 택시를 잡은 후 두 사람은 차에 올라타고 바로 구산으로 향했다.
  • 구산은 꽤나 멀리 떨어져 있었고 서남의 뭇 산들에 둘러싸여 있어 산기슭에서 내려야 했다. 남은 거리는 도보로 걸어야 했고 구산에 도착하면 아마 야밤일 듯했다.
  • 한율과 지민은 뒷좌석에 앉았고 기사님은 백미러로 부단히 두 사람의 행동을 관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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