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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3화 도망가려고?

  • 혼령이 용시호의 몸을 빌려 소리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 “본체도 없는 혼령 주제에 어디서 큰소리를 쳐. 오늘 내가 제대로 교육 좀 해줄게.”
  • 말을 끝낸 한율의 몸에서 기운이 다시 한번 솟아오르기 시작했으며 그는 지금까지 싸우면서 전력을 다 쓰지 않은 채, 힘을 남겨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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