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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8화 염장질

  • 서유진도 고아영을 바라보았다. 고아영은 한율이 도망가거나 숨을 것을 대비해 여기에 한율을 감시하러 온 것이다. 고아영은 서유진의 눈빛을 느끼며 어색한 표정을 지은 채 한율이 타준 커피를 손에 들고 입술을 깨물고 말을 뱉었다.
  • “나… 잠을 아주 깊게 자. 저녁에 아무리 큰 소리가 나도 절대 깨지 않아.”
  • 고아영은 한율과 서유진에게 오늘 밤 그녀가 잠든 틈을 타서 도망가도 된다고 귀띔하는 중이었다. 고아영의 그런 모습을 보며 한율은 웃으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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