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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4화 힘은 마음먹기에 달렸고 움직임은 편하게

  • 그 순간, 땅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진이라도 난 듯한 움직임에 현지운은 균형을 잡지 못하고 바닥에 고꾸라졌다.
  • 한율의 발아래로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균열이 10미터 넘게 뻗어져 있었고 한율의 종아리는 땅 속에 박힌 것 같아 보였다.
  • 한율은 거기에서 발을 빼고 덤덤한 얼굴로 현중완의 옆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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