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2화 의논해야 하지 않을까요?
- “조카야, 내 조카…”
- 나금진은 나상욱의 시체를 안고 펑펑 울었다. 나상욱은 나 씨 가문의 유일한 후손으로 앞으로 나 씨 가문은 후손이 없게 된 셈이다. 더군다나 형이 수련을 끝내고 와서 자기 아들이 살해당했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 본인이 미칠 뿐만 아니라 동생인 나금진도 그 책임을 피하지는 못할 것이다.
- 한참 동안 오열하던 나금진은 온몸에 살기를 뿜으며 서서히 일어서서 싸늘한 눈빛으로 길현진을 보며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