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3화 짐승보다 못한 놈
- 지금 구산왕이 옆에서 보고 있기에 한율은 조금 어색했지만 지민을 거절하지 않고 한 손을 잡고 에너지를 계속 불어넣었다. 하지만 나머지 한 손은 방어조치를 취하며 구산왕이 갑자기 달려들 것을 대비했다.
- 에너지가 부단히 지민의 몸속에 주입됐지만 지민의 증상은 조금도 완화되지 않았다. 한율은 눈썹을 찌푸리고 도대체 구산왕이 지민에게 뭘 먹였기에 약효가 이렇게 강한 것인지 궁금했다. 옆에 있던 구산왕은 이 장면을 바라보며 두 눈이 벌겋게 달아올라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올랐다.
- “한율, 죽여버릴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