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1화 한통속
- “한율 씨, 동 씨 가문에 오신 걸 보니 저희에게 분부하실 말씀이 있는 거 아닌가요?”
- 동임군은 한율이 뭔가 할 얘기가 있기에 동 씨 가문에 찾아온 것이라고 확신했고 한율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 “동 가주님, 내일 저는 용시호를 만나러 연무장으로 갈 거예요. 용정국으로 서윤이를 교환해야 하는데 용시호가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 같아서 동 씨 가문의 손을 빌려 이 소식을 밖으로 퍼트리고 싶어요. 그러면 교환하는 날, 무도계의 사람들이 연무장에 많이 모일 것이고 용시호도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잔머리를 굴리지는 못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