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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1화 주인 없는 곳

  • “제가 왜 도련님을 속이겠어요. 이따가 가보시면 알아요. 만약 제가 도련님을 속였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저를 죽이셔도 됩니다...”
  • 정우가 황급히 고개를 내저었다.
  • 드디어 길현진도 마음이 흔들렸다. 그도 그럴 것이 탑 안에서 두 시간 수련하는 것은 탑 밖에서 하루 수련하는 것과 같다는 말을 전혀 들어본 적이 없었다. 권대수도 그에게 얘기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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