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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5화 도망 못 가

  • 안해진은 현문 도련님을 흘긋 보더니 차갑게 대꾸했다.
  • "왜? 네가 저들을 대신해 나서주고 싶어? 내 말 잘 들어, 우리 아버지는...”
  • 안해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현문 도련님의 등 뒤에 있던 노인이 갑자기 손을 휘저었다. 소 미터의 거리가 있었으나 안해진은 바로 멀리 날아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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