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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0화 없애버려

  • 길현진은 한율 쪽을 힐끗 보았으나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눈빛에서 한율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길현진은 비록 미소를 띠면서 친근한 모습을 보였지만 한율은 그에게서 위험한 느낌을 받았다.
  • 양의 탈을 쓴 늑대 같은 느낌이었다!
  • “곽 이사님, 이건 제 초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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