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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0화 함께 죽는다

  • “그냥 말을 한 적 없을 뿐이에요...”
  • 현미나의 말에 용혁은 눈에 띄게 당황했다. 그는 자신의 휴대폰을 주머니 속으로 숨겼다. 그는 고아영도 한율이 죽었다는 소식을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 고아영은 용혁의 표정이 평소 같지 않은 것을 보고 바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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