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2화 그럴 리가
- 지민은 반항할 힘도 없었고 호흡도 점점 가빠졌으며 얼굴에 홍조가 띠기 시작했다. 침대 위에 누워있는 지민을 바라보며 구산왕은 얼굴에 음흉한 미소를 띠고 술 한 병을 손에 들고 천천히 마시기 시작했다.
- “네 엄마랑 너무 똑같이 생겨서 욕심이 나, 조금 있으면 나한테 제발 자 달라고 부탁을 하게 될 거야.”
- 구산왕은 조바심을 내지 않았다. 그는 약효가 아직 퍼지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조금 있다가 약효가 퍼진다면 지민은 욕망에 들끓게 될 것이고, 울면서 그에게 매달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