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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7화 진심이 닿다

  • 어르신의 기운과 진소현의 기운이 맞부딪치더니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조군의 부하들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진소현은 미간을 찌푸리며 현문위와 어르신을 노려보았다.
  • “별 볼 것 없는 내 체면을 봐서라도 두 분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가 주시지요. 우리가 소울 아일랜드에 온 목적은 바로 기이한 보물을 찾기 위해서잖아요. 운이 좋아 전설 속의 드래곤을 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고요. 아일랜드에 오자마자 서로 죽일 듯이 싸울 필요가 있을까요?”
  • 현문위가 앞으로 한걸음 나서며 조군과 진소현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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