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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5화 시장

  • 현지운이 급하게 따라나섰고 고지용은 그새 몇 년은 더 늙어 보였다. 고지용이 현지운에게 말했다.
  • “어서 한율 씨를 내 방으로 모셔. 그 방에 어울리는 자는 한율씨 뿐이야.”
  • 현지운은 고개를 끄덕이고 한율의 방으로 돌아가 고지용의 말을 전했다. 한율은 거절하지 않고 복도 맨 끝방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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