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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화 낭비

  • 한율은 그를 신경도 쓰지 않은 채 테이블에 놓인 시가를 보더니 집어 들고 냄새를 맡았다.
  • “이렇게 좋은 시가를 괜히 낭비만 했군.”
  • 말을 마친 한율은 불을 붙여 한 모금 빨더니 천천히 연기를 내뱉으며 아주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한율의 그 모습에 모든 사람들이 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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