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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7화 약해 빠졌어

  • 이미 타버린 딱정벌레들의 사체가 땅에 널려있어 무서운 장면을 연출했다.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키운 딱정벌레들이 다 타죽자 구산왕은 눈을 부릅뜨고 이를 갈았으며 마음속에서 피가 떨어지는 것 같았다. 독벌을 빼면 이 딱정벌레가 비장의 무기였다.
  • “냄새 좋네, 기름을 붓고 잘 볶았더라면 별미였을 거야. 지금 딱정벌레의 보호가 없으니 이 빠진 호랑이가 된 꼴이네? 뭐로 나랑 붙을 거야?”
  • 한율은 차갑게 웃으며 갑자기 그에게 다가가 주먹을 날렸다. 딱정벌레의 보호를 잃은 구산왕은 한순간 주먹을 맞고 날아가 버렸고 뼈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구산왕의 갈비뼈가 전부 부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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