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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화 빌다

  • 양익준은 어안이 벙벙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억대의 돈을 내면서까지 그의 문파에 들어오고 싶어 해도 그가 받아줄까 말까 하는데 한율은 이렇게 쉽게 거절을 하다니!
  • “기회를 줘도 차버리다니. 죽고 싶었던 게지.”
  • 양익준은 표정이 차갑게 변하며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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