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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0화 시간을 끌다

  • “걱정하지 마. 한율은 괜찮아. 진세림의 상대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렇게 금방 지지 않아.”
  • 용혁은 태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 링 위의 연기가 서서히 걷히자 눈치 빠른 몇몇 관중들은 연기 속에 우뚝 서 있는 사람의 형체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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