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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7화 분신술

  • 와타나베 이치로는 심각한 표정을 지은 채 두 손으로 검을 들고 있었다. 검을 잡는 순간 그의 기세 또한 변화가 일어났다.
  • “큰 대가의 경지가 아니었군요. 어린 나이에 실력을 숨길 줄도 알다니, 아주 간악한 인간인 걸 보니 살려서 돌려보내면 안 되겠어요.”
  • 와타나베 이치로는 말을 마친 뒤 두 손으로 검을 들고 찍어 내릴 듯이 한율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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