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1화 뱀
- 뒤이어 노선도는 무언가를 읊기 시작했고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무수한 검은 기운이 반경 수백 미터를 전부 뒤덮었고 하늘은 먹구름이 잔뜩 껴서 낮이지만 밤 같았다.
- 한율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드래곤 헌터 스워드를 한 번 휘둘렀다. 은빛이 쏟아지면서 어둠이 물러가고 다시 환해졌다.
- 노선도는 한율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더욱더 빠른 속도로 무언가를 읊었다. 뒤이어 그는 오른손으로 허공에 동그라미를 그렸고 동그라미에서 파문이 일면서 시공간이 일그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