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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0화 보여줘 봐

  • “안 그래도 저도 서남에 가서 블랙문 좀 둘러보려 했었어요. 진시후의 일만 아니었더라면 아마 지금쯤 서남에 도착했을 거예요.”
  • 한율이 솔직하게 얘기하자 조우경은 기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 “잘 됐네요. 그럼 제가 돌아가서 바로 사람을 이쪽으로 보낼게요. 한율씨와 함께 서남에 간다면 저도 마음이 좀 놓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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