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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3화 사람 보는 눈이 남다르다

  • 고진명은 한숨을 쉬고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자신이 이용당했으니, 인제 와서 무슨 말을 해도 때는 이미 늦었다.
  • 식사를 마친 후, 조우경은 진세찬이 한율을 찾아와 귀찮게 하지 않도록 한율과 함께 크리스티 경매장으로 갔다.
  • 전시홀에 들어서자마자 한율은 심상치 않은 에너지를 느꼈다. 이로부터 이 골동품들 가운데 확실히 진품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그 에너지는 매우 미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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