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3화 시력 회복
- “그렇지 참, 기억력 하고는, 싹 다 까먹었네. 여기 원래 네 집이라 당연히 입을 옷이 있겠지. 그럼 얼른 가서 갈아입어, 감기 걸릴라.”
- 차홍연은 유진이를 다그친 뒤 곧 한율에게 외쳤다.
- “율아, 너 꼭 유진이한테 잘해줘야 해. 부잣집 아가씨이면서도 우리가 그렇게 오해했는데 전혀 화를 내지 않았잖아. 게다가 네 볼품 없는 조건도 마다하지 않고, 내 눈이 이렇게 된 것도 꺼리지 않는데 너 정말 온 마음을 다해 잘해줘야 해.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