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6화 말살

• 조우경은 어리둥절했다. 한율의 실력을 이미 확인해 본 적이 있는 그로서 게다가 한율이 선인 수행자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기에 도일훈의 공격을 막을 수는 없더라도 이 정도로 멀리 떨어져 나가지는 않을 거로 생각했다. 보아하니 한율은 전혀 저항하지 않은 것 같은데 대체 무슨 꿍꿍인지 알 수 없었다.
• 자살이라도 하는 건가?
• 조우경은 한율이 대체 왜 이런 짓을 한 건지 이해가 안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