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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화 비취

  • 한율이 200만 원을 주고 녹슨 쇳덩이를 사는 것을 본 사람들은 서로 의논을 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손가락질까지 하며 비웃었다.
  • 한율처럼 이렇게 젊은 사람이 골동품 시장에 오면 가짜를 사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다들 생각하고 있었다.
  • 한율은 주위 사람들의 의논도, 노점상의 웃음소리도 무시한 채 녹슨 쇳덩이를 손에 들고 서서히 힘을 줬다. 그러자 쇳덩이의 녹들이 스르륵 떨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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