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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9화 교통사고

  • 한편, 고속도로 위, 임호섭은 운전에 집중하고 있었다. 오는 내내, 한율과 서유진의 닭살 행각을 지켜보던 그는 흐뭇하면서도 두 사람이 너무 부러웠다. 바로 이때, 검은색 차량이 갑자기 한율이 타고 있는 차 앞에 끼어들더니 점점 속도를 늦추기 시작했다. 이러다 부딪힐 거라는 생각이 들어 임호섭은 힘껏 브레이크를 밟았다.
  • 타이어와 바닥이 마찰하며 굉음과 함께 탄내가 차 내부까지 흘러들었다. 큰 사고 없이 차량이 멈추자 임호섭은 핸들을 돌려 계속 가던 길을 가려고 했다. 그런데 그 순간, 임호섭은 본능적으로 위험을 느꼈다.
  • “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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