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1화 희롱
- “난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
- 용시호 머릿속에서 어르신 목소리가 들려왔다.
- “저 4인방이 한율 여자친구의 피를 흡수한 거야. 그러니 4인방한테서 한율 여자친구의 향기가 났던 거지. 만약 한 사람뿐이라면 그 향기가 아주 약할 텐데 네 사람이 손을 잡았으니 그 향기는 한율로 하여금 아주 익숙하다고 느끼도록 한 거지. 한율이 반격하려던 순간 그 익숙한 향기를 느껴지면서 정신 상태가 흔들렸고 그로 인하여 자극을 받아 지금 이 모습으로 된 거야. 여태껏 한율을 희롱하고 싶어 했잖아. 내가 지금 도와줄 수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