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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9화 너에게 볼 일이 있어

  • 강서연은 신주원이 상류계의 웃음거리로 전락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신주원도 바에서 혼자 술을 마시며 궁상을 떨 일도 없을 텐데 말이다.
  • “웃어? 누가 감히 웃어? 우리 신씨 일가는 그깟 회사 두 개 없어도 여전히 재벌이야. 누가 감히 날 비웃어?”
  • 신주원은 테이블을 걷어차며 소리를 질렀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한심하다는 듯이 그를 바라볼 뿐 전혀 개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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