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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1화 믿는 구석

  • 노선도의 슈퍼 의식이 한율의 몸을 감쌌으나 그는 조금도 반항하지 않았다. 한율은 그가 마음껏 자신의 실력을 탐색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 한바탕 탐색이 끝나자 노선도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한율의 실력은 확실히 큰 대가에 다다랐으나 숨겨진 기운이 존재했다. 노선도는 무슨 수를 써도 그 기운의 정체를 알아낼 수 없었다. 어쩌면 한율의 몸에 귀중한 법보가 있으며 그것이 한율이 믿는 구석일 수도 있었다.
  • “넌 고작 큰 대가의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나와 단둘이 싸우려 하다니. 죽고 싶은 게 분명하군. 아니면 어디 믿는 구석이라도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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