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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2화 위험한 느낌

  • 호석진은 앞에서 호씨 가문 제자에게 횃불을 준비하라고 일렀고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이려 했다.
  • 그런데 호석진이 불을 붙이려 하는 순간, 복도 양쪽의 촛불들이 전부 밝혀져 복도 전체를 환히 비췄다. 컵만큼 두꺼운 붉은색 촛불이 양쪽으로 늘어져 있는 광경을 보니 몹시 괴이했다.
  • 갑자기 밝혀진 촛불 때문에 많은 사람이 겁에 질렸다. 호석진은 곽유찬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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