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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5화 무열도인

  • 지금은 오후 시간이라 예전대로라면 하산객이 많고 등산객이 적어야 하지만 한율 일행이 산에 오르는 동안 수많은 관광객이 산을 향해 급히 달려가고 있었다.
  • “빨리 갑시다. 오늘 에덴도관에 신일 도사님의 스승 무열도인이 오신다잖아요. 그분은 선인의 환생이나 다름없다고요. 그분의 기공이 엄청 훌륭하다고 들었는데 우리 얼른 올라가서 점괘나 한 번씩 뽑아요.”
  • “소문에 의하면 무열도인이 작년에도 한 번 오셨는데 그땐 열 분의 점괘만 뽑으셨다고 해요. 게다가 유난히 영험하여 결혼한 지 십수 년 된 부부도 줄곧 아이가 없어 고민하다가 무열도인을 뵌 후로 이듬해 바로 아들을 낳으셨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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