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화 뺨을 때리다
- 이렇게 어린아이를 인파 속에 가만히 서 있게 하다가 혹시라도 나쁜 사람이 아이를 납치해가면 어디로 사라졌는지도 모를 거다.
- 서준표의 차는 주차장 입구에 도착했다. 이 시간이 되자 놀이공원 입구에도 사람은 보이지 않았고 단준석과 이정은 모녀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를 찾았다는 소식을 들은 단청아는 책임을 지고 싶지 않았기에 자신과 상관없는 일처럼 행동해야 했다.
- 조명 아래 번쩍거리는 신비한 고급 자동차가 멈춰 섰다. 곧이어 단하진이 아들을 안고 차에서 내렸다. 단준석은 바로 달려가 꼬맹이를 받아안고 죄책감의 눈물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