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4화 계략
- 한쪽에서 그 말을 듣고 있던 이아정은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그녀는 3층으로 올라가 발코니에 서서 불빛이 반짝이는 곳을 바라보았다. 그곳이 은담비가 있는 곳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그녀는 은담비는 현재 분명히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손님들로부터 사모님 소리를 들으며 함께 술을 마시고 있겠지.
- 이아정은 이런 생각에 마음속에서 질투가 활활 차올랐다. 그녀는 현재 질투와 부러움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 하지만 이아정은 잘못 추측하고 있었다. 은담비는 지금 임신 중이었기 때문에 손님들을 많이 만나지 않았다. 서씨 가문의 친척들을 제외하고는, 서우진은 외부의 손님들을 맞이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그녀가 휴식을 취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