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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3화 말 잘 듣는 남자

  • 예아월은 미친 듯이 계단을 내려가 로비에 도착했다. 그녀의 모습에 이현이 놀라고 말았다.
  • “어디 가?”
  • “엄마, 나 택배 가지러 갔다 올게. 좀 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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